아이쿠우스토리

  • 아이쿠우 사람들의 이야기~ iqoowoo story
  • 아이쿠우의 탄생에서부터 제품의 개발, 회사 내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써내려 가는 아이쿠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나름 재미있어요^^ 이 글들은 저작권을 보호할 생각이 전혀 없으므로 마음대로 퍼가셔도 됩니다.
제  목 l [story] 크라크라 패브릭 쇼파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작성자 아이쿠우 작성일 l 2015-11-11
상세내용 아이쿠우의 최대 단점.
바로 제품개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죠.
크라크라 패브릭 쇼파를 개발하고자 하는 결정은 지난 6월이었습니다.
평소 심플쇼파와는 조금 취향이 다른 집들을 위한 쇼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유럽쪽 바이어가 요구를 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수출용으로만 기획을 했었죠


중국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서 바이어를 만난 것이 크라크라 쇼파의 시작이었습니다.

근데 다들 아시나요?
유럽보다 한국 시장이 훨씬 까다롭습니다.
처음 기획을 하고 설계를 하는데에는 한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패브릭쇼파는 크라크라가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중국 소흥에 위치한 커초우 원단시장. 세계최대 규모지만 최고는 아니었어요.

문제는 생산지였어요.
유럽 바이어들의 특징은 무조건 싼 제품을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원재료와 생산공장을 찾아 헤메었습니다.
결과는.... 정말 엄청 낮은 가격의 제품을 만들 수 있더군요.
심지어 20달러만 주면 알아서 만들어 주겠다는 곳도 많았구요.


가장 취약지점의 재봉비교. 완성된 크라크라 쇼파와 중국에서 만든 샘플.


중국의 베이비페어서 만난 제품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제품이라면..
수출이고 뭐고 만들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심플쇼파를 만드는 브랜드에서 이게 왠....
그리고 무엇보다 말이 안통했습니다. 워싱을 하려고 공장을 알아보자고 해도
워싱을 하면 비싸지니까 그럴 필요없다는 식의 대응에.. 이건 아니다 결심을 하게됩니다.

"이왕 만드는거 제대로 만들자. 그게 우리 스타일이지. 아이들이 3년은 쓸텐데"

그렇게 해외 생산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7월이었습니다.
인디언텐트와는 달리 쇼파는 아이들이 항상 사용하고 내구성이 강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 바이어는 날라갔습니다. 한국 브랜드를  뭘로 보고... 안안들고 안팝니다. 그런제품..
한국으로 가지고 와서 5만원에 팔 수도 있겠지만.. 또 그러면 많이 팔리겠지만
지금까지 그런 길을 가본적이 없었고 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한국산 알라스카 원단의 샘플북. 세계최고 품질입니다.

한국으로 들어와 가장 먼저 먼저 대구 서문시장과 동대문 시장을 이잡듯 뒤졌습니다.
한 10회 이상 씩은 방문한 것 같아요.
품질과 촉감이 다르더군요.물론 가격도 완전 딴판이고요 ㅠㅠ.
그러나 일본의 패브릭까지 조사하고 나서 확신하게 되었죠.
아! 패브릭은 단연 대한민국 제품이 최고하는 것을!


내장 마감 비교 사진. 완성된 크라크라 쇼파와 중국에서 만든 샘플.

그 이후에도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심플쇼파를 이미 생산한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큰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내장재 스킨의 방식 때문에 한달 정도 헤맨것 빼고는..
모양을 잘 잡기 위해 샘플은 열번 넘게 만들어 비교했었거든요.



이렇게 크라크라 유아쇼파를 런칭하기까지 5개월이 걸렸습니다.
사실 3개월은 타국에서 소득없는 고생만 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엄마들이 알아줄 것이라 믿어요.
아이들 쓰는 제품 쉽게 만들지 않는 크라크라의 진심을 말입니다.

 
목록보기